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단장 선임 배경과 관련해 3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8년간 단장직을 수행한 리더십과 27년간 프로야구단에서 근무한 운영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이고 유연한 대인 관계도 그렇다. 마지막으로 창원, 경남 등 지역 정서와 팬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이 주요 선임 배경이다"고 밝혔다.
롯데의 운영과 관리 등 모든 분야를 두루 거친 이 전 단장은 지난 2002년부터 8년간 롯데 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전 단장은 경남 김해 전용 훈련장 건립과 사직구장 장기 임대를 성사시키는 등 지역 야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한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선수단 및 프런트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경남 터줏대감이었던 롯데 전 단장을 영입함으로써 창단 발표와 함께 경남 지역 라이벌로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agass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