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벤 위쇼, 동성연인과 지난해 결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8.05 08: 14

영화 '007 스카이폴'에서 Q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유명배우 벤 위쇼가 지난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벤 위쇼가 동성연인 마크 브래드쇼와 지난해 8월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 위쇼는 호주 출신의 작곡가이자 자신의 연인 마크 브래드쇼와 지난해 8월 호주에서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영화 '브라이트 스타(Bright Star)'에서 배우와 음악감독으로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이에 벤 위쇼의 대변인은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인정하며 "벤 위쇼는 성정체성을 숨기지 않았다. 단지 모든 배우들이 그렇듯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꺼내놓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2012년 8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그러한 결정에 매우 뿌듯해하며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한동안 벤 위쇼의 성정체성은 늘 도마 위에 올랐었다. 특히 그가 한 인터뷰에서 "왜 계속해서 게이 역할의 작품을 찍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나는 나 자신을 말하기보다 작품을 통해 말하길 좋아한다"라고 답하면서 그가 동성애자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돈 바 있다. 하지만 지금껏 벤 위쇼는 자신의 입으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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