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미' 연인들의 '머스트-씨' 무비..공감 포인트3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20 09: 45

주원, 김아중 주연 영화 '캐치미'(이현종 감독)가 연말 연인들의 머스트-씨(Must-see) 무비로 떠오르고 있다.
'캐치미'는 지난 18일 개봉 후 쟁쟁한 경쟁작 속에서도 연인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12월 극장가의 유일한 로맨틱코미디인 '캐치미'의 세 가지 공감 포인트를 살펴봤다.
첫 번째는 연인 앞에만 서면 자동으로 이미지 변신을 하는 윤진숙(김아중)과 이호태(주원)의 캐릭터에 있다.

극 중 10년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인 이들은 여전히 서로에게 설레임을 느끼면서도 과거의 풋풋했던 사랑은 잊은 듯 서로를 도도하게 대한다. 하지만 결국 완벽한 프로파일러 이호태는 사랑하는 그녀 윤진숙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순수남의 모습을 들키고 만다.
이호태로 열연한 주원은 평소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달리 사랑하는 그녀 앞에서면 순수해지는 이호태의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 여성관객들을 비롯한 연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두 번째 공감 포인트는 콩닥콩닥 설레는 첫 키스 장면이다.
"키스 해본 적 있어? 나한테 해봐"라는 도발적인 진숙의 대사로 이뤄지는 호태와 진숙의 첫 키스는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처음 입을 맞춘 설레는 추억을 상기시킨다. 이 장면 역시 김아중과 주원의 떨림이 그대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공감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연인들을 사로잡는 '캐치미'만의 특별한 포인트는 연인들에게 던져니는 "혹시 우리가 프로파일러와 대도로 만나게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한 대화이다.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그녀를 잡아야 하는 프로파일러 호태와 그에게서 도망쳐야만 하는 대도 진숙의 모습은 아슬아슬하고 코믹한 에피소드인 동시에 그들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 관객들에게는 만약 자신과 연인이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심어준다.
한편 '캐치미'는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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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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