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윤여정·조진웅·한지민, 강제규 '장수상회' 출연 확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19 08: 09

배우 박근형과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이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가제) 출연을 확정지었다.
'장수상회' 배급을 담당한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등이 '장수상회'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수상회'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똥고집의 까칠한 노인 성칠(박근형 분)이 금님(윤여정 분)을 만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강제규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박근형은 남 눈치 보지 않는 깐깐한 성격의 장수마트 직원 성칠 역을 맡아 고집스럽고 괴팍한 성격으로 주변을 힘들게 하지만 금님을 만난 후 삶의 큰 변화를 맞게 되는 성칠을 연기할 예정이다.
성칠의 마음을 흔드는 꽃가게 주인 금님은 윤여정이 맡았으며 그는 소녀 같은 감성과 순수함을 가진 금님으로 박근형과 명불허전 연기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조진웅은 극 중 성칠의 눈치 보기 바쁜 장수마트 사장 장수 역으로 분하며 한지민은 성칠과 엄마의 만남이 못마땅한 금님의 딸 민정으로 분한다.
이밖에도 황우슬혜가 장수를 짝사랑하는 박양 역을, 문가영이 장수의 딸 아영 역을, 엑소의 찬열은 아영의 남자친구 민성 역을 맡는다.
이번 작품에 대해 강제규 감독은 "tvN '꽃보다 할배'를 보면서 왜 우리가 그분들의 모습에서 재미와 새로움을 느끼고 박수를 보내는지 생각해봤다. 그건 그분들이 실제로 그렇게 사시기 때문이다. 그분들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편견들이 붕괴되면서 오는 재미들이 컸다. 이 영화에도 그런 점들을 충분히 반영할 생각이다"라며 "'장수상회'는 고단한 현실 상황에서도 작은 행복과 기쁨을 향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희망과 행복이라는 가치를 소중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상회'는 8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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