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비정상회담' 예능보다 학업 택한 그들이 자랑스럽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6.30 08: 54

인기 예능 프로에서 한꺼번에 6명 패널이 빠져나갔다. 방송가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1주년을 맞은 ‘비정상회담’은 그랬다. G12 중 6명의 멤버들이 하차하고 빈자리는 새로운 멤버들로 채운다. 방송 1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다. 앞서 학업, 논란으로 한두 명의 멤버가 차례로 하차한 적은 있었어도 한꺼번에 멤버 중에 반이 하차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시청자들도 놀란 상황. 그래도 부업인 예능 인기를 버리고 본업인 학업을 위해 돌아가는 그들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JTBC ‘비정상회담’은 오는 7월 6일 새로운 멤버들과 1주년을 함께 한다. 지난 29일 ‘비정상회담’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프로그램을 떠나는 멤버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하차하는 멤버는 블레어(호주), 일리야(러시아), 수잔(네팔), 타쿠야(일본), 로빈(프랑스), 줄리안(벨기에). 이 중 타쿠야, 로빈, 줄리안은 원년 멤버이고 블레어, 일리야, 수잔은 지난 1월 투입됐다.
원년 멤버들은 방송 초반 열심히 프로그램을 단단하게 빚으며 ‘비정상회담’을 ‘예능깡패’의 자리에 올려놨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쉬움이 크다. 중간에 투입된 세 명의 멤버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블레어, 일리야, 수잔은 ‘비정상회담’에 합류한지 6개월여 만에 하차, 계속해서 인기가 높아지는 이들과의 이별이 아쉽기만 하다.

‘비정상회담’은 지난해 기미가요, 에네스 카야 사태 등의 논란으로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낸 끝에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확실히 분위기 전환이 됐다. 논란으로 2~3%대까지 떨어졌던 시청률이 대폭 상승, 5.48%(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찍었다.
새로운 멤버들은 원년 멤버들과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내며 재미를 선사했다. 강대국 러시아에서 온 일리야는 중국의 장위안, 미국의 타일러와 격렬하게 토론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호주의 블레어는 어눌한 한국말로 ‘기냥’, ‘무슨 말이냐’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타쿠야와 ‘회사원 VS 아이돌’의 댄스대결은 매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네팔 출신 수잔은 어린 소녀를 여신으로 숭배하는 쿠마리 문화, 물소 5천 마리를 도살하는 가드히마이 축제 등을 소개, 네팔의 독특한 문화는 항상 토론을 치열하게 만드는 소재였다
앞서 새로운 멤버들이 기존 멤버들과 토론을 더욱 긴장감 있게, 치열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1주년을 맞아 투입되는 새 멤버들에게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관건은 이들이 ‘비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지, 그리고 기존 멤버들과 조화롭게 토론할지다. 기욤, 장위안, 알베르토, 샘 오취리, 다니엘, 타일러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새로운 멤버들과 토론하고, 토론을 통해 맛깔 나는 케미를 만들어낸다면 확실히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거라 예상된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새 멤버들이 토론하며 기존 멤버들을 자극하고 ‘토론왕’ 타일러가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등 엄청난 멤버들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섯 명의 새로운 멤버가 등장하는 ‘비정상회담’은 오는 7월 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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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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