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혜리·하니, 대세 소녀들은 휴식중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07 11: 20

대세 소녀들의 거침없던 행보에 잠시 빨간불이 들어왔다. 초고의 '핫'스타로 떠오른 후 누구보다 바쁜 활동을 거치면서 건강에 이상이 오기 시작한 것. 걸그룹 EXID의 하니가 먼저 휴식을 택했고, 걸스데이의 혜리 역시 뇌수막염 진단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혜리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6일 "혜리가 이날 오전 9시께 감기증상을 동반한 고열과 머리 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라며, "고열과 머리 통증을 호소해 급히 집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며칠 입원해서 치료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혜리는 39도가 넘는 고열로 응급실을 찾았다. 지난 5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콘서트 일정을 소화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가운데, 갑자기 고통을 호소한 것. 소속사 측은 "혜리의 건강 회복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케줄을 조정 중이며, 많은 분들께 걱정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혜리는 일단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7일 오전 OSEN에 "혜리가 지금 안정을 찾은 상태다. 며칠 더 입원해서 상태를 지켜봐야한다. 아직 퇴원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당분간 병원에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혜리는 지난 1월 '응답하라 1988'의 종영 이후 수많은 스케줄에 쫓겨 왔다. 각종 매체 인터뷰는 물론, 광고와 화보 촬영, 특집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걸스데이 활동까지 높아진 인기만큼 많은 곳에서 그녀를 찾았다. 물론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드라마 시작 전부터 컸을 부담감에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매우 약해져 있던 상태로 추측된다. 충분한 휴식 후 회복으로 씩씩했던 혜리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하니 역시 휴식을 위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니의 소속사 측은 지난달 27일 "지난 2014년 '위아래' 열풍 이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쉼 없이 달려온 하니의 건강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하니는 피로 누적과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로, 평소 앓고 있던 장염을 온전히 치료하기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날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하니가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 건강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 차원의 휴식이었는데, 처음 밝혔던 대로 약 한 달 간 온전히 휴식을 취하며 체력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니 역시 '위아래'의 역주행 주역이 되면서 그동안 거의 쉬지 않고 많은 스케줄을 소화했다. 특히 예능에서도 하니의 엉뚱한 매력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인기와 관심이 높아질수록 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쏟아지는 많은 일정 속에 휴식을 택한 하니와 혜리. 밝고 씩씩했던 대세 소녀들이 방전된 체력을 보충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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