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계 역사 구봉서, 영원히 기억될 우리 막둥이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8.27 08: 11

한국 코미디계의 큰 별인 구봉서가 우리 곁을 떠났다. 1960~1970년대 고단한 일상을 날리는 웃음을 안겼던 구봉서는 서민들을 위한 친구이자 안식처였다.
27일 세상을 떠난 구봉서는 1926년생으로 평양 출신이다. 1945년 대동상고를 졸업한 후 태평양 가극단에서 악사 생활을 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라디오, 영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곽규석, 배삼룡, 서영춘, 김희갑 등과 함께 한국 코미디를 이끄는 거목이었다. 1958년 ‘오부자’에서 막둥이 역할을 맡으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막둥이’라고 불렸다.
‘웃으며 복이와요’에서 서영춘, 배삼룡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다. 1965년 영화 ‘애정파도’에 출연하며 영화 배우로도 활약했다.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70년간 코미디계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후배들에게 존경하는 코미디언이었다.

구봉서는 평소 웃음의 본질은 슬픔과 맞닿아 있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었다. 그의 웃음은 서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었다. 재미와 감동을 안겼던 구봉서, 우리 곁을 떠났지만 영원히 기억될 그 이름이다.
한편 27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구봉서는 이날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장례식장은 서울 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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