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내 첫 유선서비스 망 가상화 기술 개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9.08 09: 30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유선서비스 망 가상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 등 3사는 IPTV,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입자 인증, 자원 배분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국사장치를 가상화하고,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SK브로드밴드의 유선망 테스트베드에서 IPTV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선서비스 망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신규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다. 통신사들은 현재 신규 서비스 적용을 위해 제조사 별 장비 시스템을 각각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 도입 후에는 범용 서버를 통해 일괄적으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서비스의 트래픽을 고려해, 서비스별 용량 할당을 조정하는 등 필요한 자원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이 모여 IPTV를 많이 시청하는 저녁 시간대에는 IPTV에 용량을 많이 배분하는 등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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