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녀' 살아있는 이일화, 전미선이 숨겨줬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15 06: 49

이일화가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허성태가 죽기 전 이일화가 죽었다고 말해 그렇게 믿게 된 정려원. 하지만 14일 방송에서 정려원과 이일화는 스치는 만남을 가졌다. 비록 두 사람은 알아보지 못했지만, 만날 날이 임박한 것으로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월화극 '마녀의 법정'에서는 20년 전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는 진욱(윤현민)과 이듬(정려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듬은 지숙(김여진)의 사무실에 취직하게 되고, 변호사 신분으로 진욱의 수사를 보조한다.
20년 전 성폭행을 당한 뒤 지옥같은 삶은 살아온 피해자는 피의자와의 대질 심문을 거절하지만, 이듬의 설득으로 심문 자리에 나선다. 남자는 고등학생 때 있었던 그 일을 무슨 아름다운 추억인 양 포장하며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반해 충격으로 당시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피해자는 결국 당시에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남자의 주장에 불리해진다.
이에 이듬과 진욱은 20년 전 현장 목격자를 찾아가고, 목격자는 알고보니 재숙(전미선)의 병원에서도 일한 적이 있는 수간호사였다. 종합 병원에 근무했던 수간호사는 그날 밤 퇴근 길에 여고생이 성폭행 당해 정신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수간호사에게 진술을 듣고 귀가하던 중 영실과 스치 듯 지나가고, 얼굴에 화상을 입은 영실은 수간호사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이듬의 활약으로 성폭행범은 감옥행이 결정됐다. 또 수간호사가 영실을 돌보고 있는 것이 확인돼 재숙과 영실의 관계에 다시 촛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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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녀의 법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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