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한끼줍쇼’ 자이언티X이적도 급할 땐 히트곡을 부른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07 07: 54

국내 최고의 가수 자이언티, 이적도 인지도 앞에서는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인다.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순간에 초조해 하며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자이언티와 이적이 규동형제 강호동, 이경규의 밥동무로 나서 서울 상수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자이언티와 이적은 ‘레전드’라고 할 만큼 독보적인 가수다. 두 사람 모두 수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든 한 번쯤은 들어봤다고 해도 될 정도다. 하지만 ‘한끼줍쇼’에서는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앞서 ‘한끼줍쇼’에 출연했던 많은 게스트들이 인지도 굴욕을 당했는데, 톱스타라고 해도 막상 초인종을 누르고 “저 아세요?”라고 하면 못 알아보는 시민들이 꽤 있다. 자이언티와 이적도 마찬가지. 이날 동네 탐색에 앞서 부동산에 들렀는데 몇 몇 사람은 두 사람을 못 알아봤다. 이에 경쟁하듯 각자의 히트곡을 불렀다.
이적은 한 중년남성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히트곡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고는 “내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기 때문에”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또한 강호동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자이언티, 이적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본 적이 없냐”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이적은 갑자기 ‘말하는대로’를 부르고는 “이런 거 못 들어봤냐”고 하면서 지난해 히트곡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걱정말아요 그대’를 급하게 불렀다. 초등학생이 모른다는 반응을 보이자 또 국민예능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유재석과 함께 부른 ‘압구정 날라리’까지 불렀다.
거기다 ‘국민 축가’라 불리는 ‘다행이다’까지 필살기로 불렀지만 모른다는 반응이었고 “모르는구나. 이 노래 나온 지 10년 됐다”며 자신을 위로했다. 결국 ‘거위의 꿈’까지 불렀는데 초등학생이 노래를 안다는 반응이었고 이때 이적은 “그 노래를 만든 사람이다”고 하자 놀라했다.
옆에서 긴장하고 있던 자이언티는 최고의 히트곡 ‘양화대교’를 불렀고 초등학생들이 이 노래를 알자 안도하며 “다행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초인종 누르기에 나섰는데 가장 먼저 초인종을 누른 자이언티는 상대방이 모르자 “‘양화대교’라는 노래 아냐”면서 ‘양화대교’ 노래를 불렀고 “밥을 한 끼 같이 하면 어떨까 해서 초인종을 눌렀다”고 하고는 “한 끼 하자”라고 미소를 지으며 노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후에도 자이언티는 초인종을 누를 때마다 ‘양화대교’를 부르며 자신을 알렸다.
‘레전드 가수’들도 인지도 굴욕을 당하는 ‘한끼줍쇼’. 자이언티와 이적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의 히트곡 메들리 덕분에 시청자들은 귀호강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