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집 사장 변신' 정형식, '친형' 정영일 KS 우승에 폭풍 감동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1.13 18: 03

족발 전문점 대표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전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정형식이 친형 정영일(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했다. 
해외파 출신 정영일은 201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정영일은 올 시즌 51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13홀드(평균 자책점 5.32)를 기록하며 SK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그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례 출격해 1세이브를 거두는 등 평균 자책점 0.00의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정상 등극에 이바지했다. 

정형식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고 우리 형. 야구 인생에 이것저것 고생 많았는데 야구로 보답받아서 너무 다행이고 축하해. 끝까지 야구놓지 않고 달려온 보답이야. 내가 야구는 못하게 되었지만 형이 이렇게 해줘서 대리만족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어 "형제끼리 우승반지 가지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야. 나보다 더 많은 반지 가졌으면 좋겠어. 눈물날 정도로 행복하다. 오늘 고맙고 앞으로 승승장구하자"고 건승을 기원했다. /what@osen.co.kr
[사진] 정형식-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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