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뒷문지기' 김재윤, "위기마다 좋은 결과 만들겠다"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4.19 07: 47

김재윤(28・KT)가 완벽한 마무리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김재윤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8회 1사에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윤은 올 시즌 8경기에서 5세이브 평균자책점 1.00으로 확실하게 팀의 클로저 역할을 해왔다. 무엇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0.56 밖에 되지 않으면서 철벽 마무리다운 면모를 한껏 뽐냈다.

6:5 짜릿한 한 점차 승리 거둔 KT 장성우-김재윤 배터리가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 eastsea@osen.co.kr

3-5에서 5-5가 된 8회초 주자 2루에서 김재윤이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재윤은 이날도 자신의 몫을 다했다. 김재윤은 대타 정근우를 포크볼로 삼진 처리한 뒤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정은원을 직구로 돌려세우면서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8회말 박경수가 한화 박상원을 공략해 홈런을 때려내면서 KT는 6-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재윤도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오선진을 삼진으로 잡은 뒤 호잉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 마지막 이성열까지 2루수 직선타로 그대로 막아냈다. 김재윤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T는 한화와의 첫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고, 시즌 8승(15패) 째를 수확했다.
위기 상황을 잘 막은 김재윤은 더욱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재윤은 “위기 상황에서 잘 막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위기 상황이 많이 있을텐데, 그때마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e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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