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조장풍' 김경남·박세영, 사적으로도 가까워졌다"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6.03 09: 59

배우 김동욱이 후배 연기자 김경남, 박세영 등과의 '케미' 호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동욱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소속사 키이스트 사무실에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 김동욱 분)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다. 최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사진=MBC 제공]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속 배우 김동욱 스틸 컷

김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 롤 조진갑 역을 맡아 열연했다. 처음으로 맡은 원톱 주연인 만큼 그는 극 중 천덕구(김경남 분), 주미란(박세영 분) 등 다양한 조력자를 곁에 뒀고 후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 김동욱은 "다 연기도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지만 저희가 사적으로도 많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도 점점 갈수록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서로가 연기적으로 같이 만들어나가고 공유하다 보니 함께 나오는 장면들이 차지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론 세영 씨한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극 중 조진갑과 주미란은 이혼한 부부였으나 후반부에 이르러 다시 애정전선을 회복했다. 김동욱은 "막판에 세영 씨와 나름의 핑크빛으로 마무리됐는데, '브로맨스'로 주로 남자 배우들과 거론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MBC 제공]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속 배우 김동욱 스틸 컷
그런가 하면 김동욱은 후배 연기자들과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앞서 김경남은 김동욱이 밥을 사준 일화를 밝히며 고마움과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고백하기도 한 터다. 
이에 김동욱은 "그렇다고 제가 막 리드해서 분위기를 주도하진 않았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너무 튀지 말자,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자고 생각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주도해준 건 구대길 역의 오대환 선배님이었다. 연기하시는 것만 봐도 너무 재미있지 않나"라고 공을 돌렸다. 
나아가 그는 '조장풍'으로 들은 호평 중 가장 기분 좋았던 칭찬에 대해 "아무래도 '같이 나오는 배우들하고 케미가 좋다'는 말이 제일 좋았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저 배우들이 나와서 케미가 너무 좋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더라"라고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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