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겨냥' LG, 1~7번 좌타자 총출동 [현장 SNS]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17 17: 23

"한번 해 보지 뭐."
LG가 SK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겨냥해 좌타 라인을 가동했다. 1번부터 7번까지 좌타자를 배치했다. 올 시즌 첫 시도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인천 SK전에 앞서 "오늘 좌타자를 7명 낸다. 1번부터 7번까지 줄줄이다"며 "8번 유강남, 9번 김민성이다"고 말했다. 이천웅(중견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좌익수) 페게로(1루수) 박용택(지명타자) 전민수(우익수) 오지환(유격수) 등 7명이 줄줄이 배치됐다. 

경기에 앞서 LG 카를로스 페게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류 감독은 "과거 삼성 감독 시절에 넥센 김병현이 선발로 나왔을 때 좌타자를 줄줄이 내세운 기억이 있다. 그때 3이닝 만에 강판시켰다"며 좋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류 감독은 페게로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며 "어제보다는 치는 것이 낫다"며 "어제 수비도 좋은 것을 하나 했는데, 장타를 쳐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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