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의료진 돕자" PIT, 피자 400판 코로나 의료진에게 선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24 13: 0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단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피자를 선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선수단이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에게 피자와 파스타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선수단 대표 제임슨 타이욘은 “우리는 피츠버그에 있지 않다. 그리고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기회도 잃었다. 피츠버그는 우리에게 제2의 고향 같은 도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 의료진은 밤낮없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우리는 이번 기부가 지역경제와 의료진을 모두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MLB.com 홈페이지 캡쳐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조 머스그로브 트위터 캡쳐

피츠버그 선수단은 ‘슬라이스 온 브로드웨이’와 ‘피자리아 데이비드’에서 피자 400판이 넘는 피자와 파스타를 주문해 앨러게니 병원 의료진에게 보냈다. 
피자 주문을 받은 슬라이스 온 브로드웨이 리코 루나르디는 “물론 우리도 모두를 돕고 싶었다. 피츠버그 구단과 선수들은 정말 멋지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도우려고 노력했다. 피츠버그 선수들 덕분에 내 직원들을 계속 고용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중요한 점은 쉼없이 일하고 있는 의료진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라며 웃었다.
루나르디는 선수단이 주문한 피자와 파스타 덕분에 전체 직원을 일주일 동안 더 고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피츠버그 선수단은 계속해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코로나19와 싸우는 사람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에는 두 선수가 좋아하는 피자가게 ‘드리프트우드 오븐’과 카페 ‘커먼플레이스 커피’를 지역 경찰과 소방서에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타이욘은 “이번 일에는 긴 말이 필요없었다. 우리는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고, 즐거워했다. 그리고 현실이 됐다. 모두들 ‘함께 돈을 모아서 뭔가하자’라며 달려들었다”라면서 “우리는 다른이들도 도울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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