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홈런' 김강민, "홈 최종전은 꼭 이기고 싶었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30 22: 06

SK 베테랑 김강민이 결승 홈런으로 LG의 희망을 좌절시켰다. 
김강민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1 동점인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정찬헌의 직구를 때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SK의 3-2 승리.
김강민은 경기 후 "홈에서 마지막 경기는 꼭 이기고 싶었다. 특히 희상이의 은퇴 경기여서 이기고 끝나는 것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2회말 SK 선두타자 김강민이 역전 솔로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rumi@osen.co.kr

이날 자진 사퇴를 발표한 염경엽 감독에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강민은 "염경엽 감독님께는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우리가 조금 더 잘했으면 이라는 생각을 한다. 팀 성적이 안 좋아서 감독님이 나가시는 경우가 생기면 항상 그런 마음이 든다. 건강 잘 챙기셔서 야구장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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