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20년 전 교통사고→아들 강선 향한 부성애 "휠체어에서 넘어졌는데"(전문)[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1.09 19: 16

클론 멤버 강원래가 아들을 향한 넘치는 애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8일, 강원래는 개인 SNS에 “오늘 휠체어 타고 가다 작은 턱에 걸려 길바닥에 넘어졌습니다 앞서가던 부모님, 아들 선이도 놀랬어요. 다행히 지나가던 두분께서 절 휠체어에 들어 올려주셨습니다(전 혼자 힘으론 휠체어에 못 올라갑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어 그는 “이 모습을 우리 아들은 어떻게 받아드렸을까요? 무릎이 까졌습니다. 마비 상태라 통증이야 없지만 잘 아물었음 좋겠습니다 선이 맘도요”라며 아들이 놀라고 상처 받지 않았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원래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는 “추신) 절 일으켜 주신 두분이 '와 무겁다' 하셨는데 도움 받기 위해 오늘부터 체중관리 해야겠습니다 #금주 #체중관리 #7시이후금식”이라는 글을 덧붙여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서 강원래는 무릎쪽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씩씩하게 훌쩍 큰 아들 강선의 모습도 보인다. 강원래는 아들과 함께 하는 감사한 일상과 뭉클한 메시지로 팬들의 더 큰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를 본 아내 김송은 “11.9 교통사고 난 지 20년 된 날이네 .. 선이 위해서 건강 잘 챙기자”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아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2003년 가수 김송과 백년가약을 맺었고 결혼 10년 만에 첫 아들을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다음은 강원래가 남긴 글 전문이다. 
오늘 휠체어타고 가다
작은턱에걸려
길바닥에 넘어졌습니다
앞서가던 부모님,
아들선이도 놀랬어요
다행히 지나가던 두분께서
절 휠체어에 들어 올려주셨습니다
(전 혼자 힘으론 휠체어에 못올라갑니다)
이모습을
우리 아들은 어떻게
받아드렸을까요?
무릎이 까졌습니다
마비상태라 통증이야 없지만
잘 아물었음 좋겠습니다
선이 맘도요
추신)
절 일으켜 주신 두분이
'와 무겁다' 하셨는데
도움 받기 위해
오늘 부터 체중관리
해야겠습니다
#금주 #체중관리 #7시이후금식
/comet568@osen.co.kr
[사진] 강원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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