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유승목, 역시 믿고 봤다.."다 끝나니 아쉽고 허전" 소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5.30 14: 51

 배우 유승목의 깊은 연기 관록이 마지막까지 빛났다.  
지난 2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유승목은 조직의 무사안일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차장검사 ‘조진우’로 분해 수사에 적재적소 순풍을 불어 넣는 활약을 펼쳤다.
먼저 조진우는 첫 등장부터 드라마 속 정의를 관통하는 한 마디를 소신 있게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겉으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후배를 위한 세심한 조언을 덧붙이는 베테랑다운 면모는 조직의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또한 조진우는 수사에 실패한 강하나(이솜 분)를 담담하게 위로하며 검찰 식구들에 대한 남다른 의리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사건 앞에서는 오랜 친구인 장성철(김의성 분)까지도 철저하게 의심하며 차장검사로서의 현실적인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강하나와 보여준 티격태격 선후배 호흡부터 장성철과의 능청 케미는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무겁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하는 조진우의 친근한 반전 매력은 보는 재미를 더하며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유승목은 검찰을 대표하는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대체 불가한 연기 저력을 입증했다. 더불어 파랑새 재단과 검찰이라는 두 단체 사이에서 믿고 따를 수 있게 만드는 유승목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은 극의 중심을 지키며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했다.
이에 유승목은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을 통해 “그동안 모범택시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 끝나니 아쉽고 허전하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승목이 출연한 영화 ‘파이프라인’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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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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