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우다비, 사랑 ↔ 증오 오가는 섬세한 눈빛 연기 ‘몰입감 UP’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12.16 08: 48

배우 우다비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11회에서는 장규영(최우성 분)에게 백승유(이도현 분)를 향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성예린(우다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예린은 백승유와 돌아온 지윤수(임수정 분)의 재회를 직접 목격하고 지윤수와의 독대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성예린은 백승유의 태도를 꼬집는 장규영에게 이제야 뭔가 서로 동등해진 거 같아서 좋다며 그를 두둔했다. 이어 백승유가 상처 나고 흠집 나서 본인과 비슷해져 자신이 초라하지 않고 볼품없지 않게 보이기를 바랐었다고 자책했다.

'멜랑꼴리아' 방송화면

백승유를 향한 뒤죽박죽 섞인 자신의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던 성예린은 눈물을 흘리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지윤수와 백승유가 함께 있는 모습을 또다시 목격하며 질투심을 폭발, 지윤수를 향한 분노를 키워갔다.
반면 백승유는 노정아(진경 분) 곁에서 발톱을 숨긴 채 아성고 입시 비리에 대해 차근히 복수를 실행했고, 그에게 마음을 키워갔던 성예린 또한 위기가 예고됐다.
이처럼 우다비는 이도현에 대한 애증과 사랑의 감정으로 괴로워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입장과 상황을 설득력 있게 만들어내고 있다. 앞으로 불어닥칠 감정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그려낼지 우다비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우다비가 출연 중인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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