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엔하이픈 다운 앨범"…BTS 계보 이을 '무결점 칼군무돌' 출격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1.10 14: 27

엔하이픈이 데뷔 첫 정규앨범 발매 이후 약 3개월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엔하이픈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DIMENSION : ANSW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엔하이픈은 지난 10월 데뷔 첫 정규앨범 'DIMENSION : DILEMMA'를 발매하며 '글로벌 케이팝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에 선우는 "정규 1집 활동을 하면서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약 3개월만에 초고속 컴백을 치르게 된 각오를 전했다.

제이는 "지난 정규앨범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게 많다. 예상치 못한 상황때문에 일찍 컴백할수 있었는데 엔진분들에게 못 보여줘서 죄송하고 더 잘할수 있었는데 아쉬움도 있었다. 이번 활동에서는 보완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IMENSION : ANSWER’는 세상이 정한 답을 거부하고 우리만의 답을 찾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Blessed-Cursed’는 힙합과 1970년대 하드 록 장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힙합 장르로 그동안 주어진 조건들이 축복인 줄 알았던 소년들이 사실 모든 것은 저주였음을 깨닫고 느낀 이야기를 풀어낸 곡이다. 자신들의 삶은 알아서 하겠다고, 더 이상 참견하지 말라고 외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희승은 전작인 'Tamed-Dashed'과의 차이점에 대해 "분위기와 콘셉트적으로 차이가 있다. 전작은 청량 콘셉트였던 반면 이번 'Blessed-Cursed'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모습이 많이 담였다"고 설명했다. 제이는 "'Blessed-Cursed'가 엔하이픈 다운 느낌을 잘 담은 곡이지 않나 생각한다. 지난 앨범에서 청량미 넘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엔하이픈 답다는 느낌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며 "엔하이픈만 할수 있는 퍼포먼스라고 봐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포먼스 포인트도 전했다. 제이크는 "락킹한 기타 사운드에 맞춘 인트로 안무, 파워풀한 힙합 베이스 요소가 곳곳 담겨있다. 그 부분을 잘 봐달라"고 짚었다. 정원은 "퍼포먼스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전작은 청량 콘셉트라 밝은 표정을 지었다면 이번에는 다크 콘셉트에 맞춰 표정도 신경 썼다. 또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칼군무로 유명하시지 않나.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퍼포먼스적으로 칼군무 느낌을 많이 가져가고 싶어서 선배님들을 많이 참고했다. 엔하이픈도 칼군무 퍼포먼스로 인정받는 그룹 됐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무결점 칼군무라는 수식어를 가져갔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컴백에 앞서 엔하이픈은 지난해 2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들과 직접 만났다. 성훈은 "첫곡을 시작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높은 단상 위에서 시작했는데 관중석에 있는 엔진분들을 보고 설레고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키는 "2월 팬미팅 이후 두개의 앨범을 내면서 곡이 많아졌다. 엔진분들 앞에서 더 많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엔진 분들이 많은 응원을 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희승은 "팬들이 있는 무대와 없는 무대는 분위기부터 다르단걸 실감 많이했다. 상황이 좋아져서 엔진분들 앞에서 공연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선우는 "마지막에 엔진분들이 해주신 깜짝 이벤트가 생각난다. 울지말아야지 다짐하고 올라갔는데 이벤트와 슬로건을 보고 울음이 터졌던 기억이 있다. 너무 감동받았고 감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정원은 "무대 할때마다 힘든걸 못느낄정도로 행복하게 무대했던 기억이 난다. 모든 무대가 다 소중하지만 팬들 앞에서 무대하는건 많이 차이나더라. 앞으로도 오프라인 공연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특히 엔하이픈은 지난해 12월 31일, 위버스 콘서트로 팬들과 함께 한 해의 마지막을 보냈다. 정원은 "저희가 막내 그룹이었다. 리허설 때도 세븐틴 선배님들의 리허설을 직접 관객석에서 봤다. 배울게 많았다. 마지막에 모든 참가 아티스트분들이 모여서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하는데 다들 가족처럼 따뜻한 분위기에서 잘 호응해줘서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2년차에 접어든 엔하이픈은 지난 1년간 각종 신인상을 휩쓴 데 이어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훈은 "밀리언셀러 달성은 상상도 못해서 얼떨떨 했다. '진짠가?' 했는데 기사를 찾아보고 나니 실감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제이크는 "밀리언셀러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엔진 분들이 가장 많이 생각났다. 엔진분들의 사랑과 응원이 없었으면 이룰 수 없었을 거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DIMENSION : ANSWER'를 통해 이루고 싶은 활동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제이는 "엔하이픈을 더 많은 분들께 각인시켜 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엔하이픈의 모습이 제대로 담긴 역대급 퍼포먼스라고 자부한다. 퍼포먼스가 가장 뛰어난 그룹이라는 얘기가 나올수 있을 정도로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희승은 "작년에도 얘기 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엔진분들 앞에서 공연하고 소통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함성 가득한 무대에서 공연하는게 목표"라고 밝혔고, 정원은 "감사하게도 엔하이픈이 글로벌 케이팝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데뷔 1년만에 엄청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엔진 덕분이다. 항상 감사하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글로벌 케이팝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 c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