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 야구장 찾은 가족 앞에서 완벽투...오늘도 뜬 강렬한 태양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04 00: 08

SSG 랜더스 우완 이태양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쾌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이태양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9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팀은 3-2로 이겼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를 3루수 쪽 땅볼로 처리한 이태양은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나성범을 삼진, 황대인을 3루수 쪽 땅볼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SSG 투수 이태양. / OSEN DB

이태양은 2회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동원과 이우성을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이후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유격수 실책으로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김선빈을 2루수 뜬공,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한숨 돌렸다.
3회말에는 하재훈이 적시타, 추신수가 2점 홈런을 지원했다. 이태양은 3점을 받고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 들어 박찬호에게 우전 안타, 김선빈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뒤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태양은 7회까지 책임지고 8회에는 서동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동민이 김도영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9회에 서진용이 이태양과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은 이태양 생일이었다. 더구나 대전에서 지내고 있는 아내와 어린 딸 지안이가 야구장을 찾은 날에 팀의 연승을 이끄는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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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받은 이태양. / 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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