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팬들 깝놀! 한국-가나전, PL팬 다 아는 '그 주심' 테일러가 온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27 13: 49

한국의 월드컵 경기에 해외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 같은 그 심판이 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가나를 3-2로 제압한 포르투갈에 이어 우루과이와 함께 1무로 조 2위다. 1패의 가나는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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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무조건 가나를 잡아야 한다.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선 최소 1승을 거둬야 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력이 뒤처지는 가나가 ‘1승 제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3차전 상대는 '호날두의 나라' 포르투갈이다. 
FIFA 미디어는 경기 시작을 앞두고 한국-가나전의 공식 심판진을 공개했다. 주심으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서 활약하고 있는 앤서니 테일러가 배치됐다.
부심으로는 테일러와 함께 PL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게리 베스윅과 애덤 넌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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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는 2010년 PL 데뷔전을 가진 이후 꾸준하게 리그를 대표하는 심판으로 활약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엘리트 심판이기도 하다.
PL을 대표하는 심판으로 불리는 테일러는 지난 2021년 열린 유로 2020에서 덴마크-핀란드전 주심으로 나선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심정지 사태에 정확하게 대처해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단 테일러 주심은 유명세 이상으로 '악명'도 있다. 경기 내 다툼을 거의 제어하지 않아서 분쟁을 과열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도 토트넘과 첼시 경기에서 선수를 제대로 제어하지 않으면서 난장판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마르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붙잡아 쓰러트린 상황서도 비디오 판독(VAR)을 보고도 파울을 불지 않기도 했다. 
경기 후 첼시의 토머스 투헬 감독이 작심 비판을 할 정도. 한마디로 축구 팬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판정의 기준이 오락가락하는 심판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PL 유명 심판이 주관하는 한국-가나전에서 어떠한 판정이 나와서 어느 팀이 웃을 수 있을지 주목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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