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의 핵심 케빈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더 브라위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서 가장 뛰어난 하체를 보유한 선수는 손흥민"이라면서 "손흥민은 양발이 모두 완벽하고 빠르다"며 손흥민의 슈팅 능력과 스피드를 높게 평가했다.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 고전했지만 그 후 폭발했다. 토트넘과 함께 최고의 성과를 만들고 있다. |
|
특히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7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11명에 불과하다. 마이클 오웬,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게로, 티에리 앙리 등과 같은 레전드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또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역사까지 썼다. 23골을으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_thumb/2023/09/18/202309182231778812_6508600674012_300x.jpg) 손흥민의 활약 속 토트넘은 중소 클럽에서 벗어나 빅클럽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은 2016-2017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20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
|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꾸준히 UCL 출전을 노릴 수 있는 수준의 구단으로 성장했다.
토트넘 입단 후 8년이 지난 올 시즌 손흥민은 주장에 임명됐다.
요리스, 케인이 떠나며 공석이 된 주장은 손흥민이 차지했다. 손흥민에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먼저 정식 주장으로 임명된 한국인은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다.
박 디렉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적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2012-2013시즌 공식적으로 주장직을 맡았다. 그 이후 11년만에 코리안 캡틴이 탄생했다.
손흥민은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되어 정말 영광이다. 큰 놀라움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이미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과 밖 어디에서든 스스로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있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주장이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은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주장으로 매우 이상적인 선택이었다.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는 걸 알고 있고, 이미 라커룸 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에서 모든 그룹과 두루두루 어울린다. 단순히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많은 걸 성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서 273경기에 나서 106골-5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
|
오른발로 59골을 넣었고 왼발로 43골을 기록했다. 양발을 가리지 않고 골을 뽑아냈다. 그 결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득점서 디디에 드록바(104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을 넘어섰다. 더 브라위너의 칭찬처럼 영국 매체들은 이미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애슬래틱은 손흥민을 두고 "프리미어리그 양발 득점 1위"라고 조명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은 "손흥민에게 오른발과 왼발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물어봤다"고 밝힌 적이 있다. 손흥민과 더브라위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었고 더브라위너는 베르더 브레멘과 볼프스부르크에 몸담았다. 2015년 2월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맞대결이 끝나고 두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또 더 브라위너가 맨체스터시티,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로 인연이 이어졌다.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는 경기 때마다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보였다. 손흥민이 넘어지면 더 브라위너가 일으켜 세우는 장면도 있었다. TBR은 "더 브라이너가 손흥민에 대해 완벽한 발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동의해야 한다. 홀란의 팀 동료인 더 브라이너는 홀란을 쉽게 선택할 수 있었지만 더 브라이너가 손흥민을 선택했다는 것은 손흥민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보여준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_thumb/2023/09/18/202309182231778812_65086007b9aad_300x.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_thumb/2023/09/18/202309182231778812_65086008019b6_300x.jpg) 한편 HITC는 "더 브라위너와 손흥민이 꽤 깊은 우정을 보였다. 둘은 맨체스터시티와 토트넘이 맞대결을 펼칠 때면 종종 포옹을 나눴다"며 두 선수의 인연을 다루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