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진화(중국), 정승우 기자] '해트트릭'의 주인공 정우영(24, 슈투트가르트)이 득점 욕심을 드러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를 펼쳐 9-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분 만에 정우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한국은 정우영의 해트트릭, 조영욱의 멀티 골, 백승호, 엄원상, 박재용, 안재준의 골로 9-0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만난 해트트릭의 주인공 정우영은 "프로 무대에 데뷔하고 해트트릭은 처음인 것 같다. 너무 기분이 좋다. 해트트릭으로 인해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라며 3골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황선홍 감독의 지시가 있었을까. 그는 "불필요한 스프린트, 뒷공간 돌파는 자제하라고 하셨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 답답할 수도 있지만, 기다리면 찬스가 올 것이니 그 기회를 노리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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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대회에서 황의조는 첫 번째 경기에서 정우영과 마찬가지로 해트트릭을 올렸다. 그리고 황의조는 해당 대회에서 총 9골을 기록하면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에 정우영은 "찬스가 오면 꼭 넣을 수 있게 집중하고 연습해야 한다. 다음 경기도 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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