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단판 승부의 변수와 이변은 없었다.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23분대와 17분대, 도합 40분 만에 두 번의 승전보를 울린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이 A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앞선 홍콩전서 '쵸비' 정지훈을 선발 미드 라이너로 출전시킨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상대 카자흐스탄이 첫 픽으로 제라스를 꺼내드는 참신한 전략을 선택했지만 대표팀을 흔들지 못했다.
세주아니-벨베스-요네-제리-블리츠크랭크로 조합을 꾸린 대표팀은 정글러의 개입 없이 솔로킬을 각 라인별로 터뜨리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가차없이 굴려나갔다. 3분대 '제우스' 최우제에 이어 봇 2대 2 라인전에서 킬 소식을 전했다. 다시 탑에서 '제우스' 최우제와 미드에서도 '페이커' 이상혁이 솔로킬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6-0으로 확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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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이 일방적인 공세를 버텨내면서 대표팀을 상대로 킬을 뽑았지만, 대세에 변화는 없었다. 일방적으로 오브젝트와 스노우볼을 굴려간 대표팀에게 내셔남작이 나오는 20분이라는 시간도 불필요했다. 15분대에 미드 억제기를 깨버린 대한민국은 2분 뒤 카자흐스탄의 최후 보루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