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리 "'내남결' 인기 실감? YES...'중2' 친동생도 본방사수" [인터뷰②]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26 07: 47

(인터뷰①에 이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배우 최규리가 작품 흥행에 대한 인기 실감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배우 최규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규리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유지혁(나인우)의 이복 여동생 유희연 역을 맡아 연기, 방영 전 2,000명대였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인기를 몰고 있다.

'내남편과 결혼해줘' 배우 최규리. 2024.02.20 / jpnews.osen.co.kr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는 질문에 그는 "원래 친구들이 의리로 제가 나오는 작품을 모두 챙겨 봐주는 편이긴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친구들의 친구, 제가 모르는 분들, 미국인 분들, 해외 친구들도 '드라마 재밌게 보고 있다'는 반응을 전해달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분들이 가장 크게 반응해 주셨다. 제가 연기 시작을 선언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지지해 주셨던 분들이라,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분들도 이번 설에 '내남결' 이야기를 가장 많이 했다. 심지어 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드라마를 시청했다. 체할 것 같아서 밥을 정말 꼭꼭 씹어 먹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그는 10살 어린 늦둥이 친여동생에 대한 반응도 전했다. 최규리는 "같이 드라마도 봤고, 매주 월요일 화요일이 되면 본방 사수를 해주더라. 어제는 영화 '웡카'를 같이 보러 가기로 했는데, '내남결 본방사수 해야한다'라면서 안가겠다 하더라. 기특한 녀석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부모님께 전해 들은 바로는, 드라마를 보면서 동생이 답답한 장면에서는 같이 열불을 내는 등 열심히 시청하고, 제가 나올 때는 신기해한다고 한다"라며 반응을 전했다.
더불어 "한 번은 동생에게 영상통화를 건 적이 있었다. 그때 친구랑 있었던 거 같은데, 동생 친구가 드라마를 엄마 아빠랑 같이 본다고 하더라. 그러다 보니 제가 '내남결'에 나온다고 하니까 친구가 신기해하더라"라며 일화를 언급, "동생 친구들도 재미있게 봐준다고 해서 쑥스럽기도 하고, 부담감이 장난이 아니다. 언니로서, 장녀로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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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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